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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️⃣ 미친듯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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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 어마어마한 양의 음악을 들었어요. 어느 정도였냐면, 주장르인 피아노 음악의 경우, 어지간한 곡들은 인트로만 듣고도 다 눈 감고 연주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. 이어폰을 오롯이 끼고 음악 감상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4-5시간이었어요. 장르도 가리지 않았어요. 오페라, 국악, 합창곡, 재즈, 정통 클래식, 월드 뮤직, 힙합 등... 심지어 판소리까지도 찾아서 듣곤 했으니까요 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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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도 듣다 보니 작곡에 꼭 필요한 어떠한 단계와 절차를 뛰어넘고, 그냥 몸으로 악곡 그 자체를 흡수하게 된 것 같아요. 인풋이 꽉 차니까, 어느날 아웃풋이 저절로 되더라구요. 재즈, 클래식, 가요, 피아노 트리오, 가곡, 뮤지컬, 밴드 음악 등의 전 장르를 무리 없이 다 쓸 수 있게 된 이유이기도 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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👉 개인적으로 '감상'이 8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. 최대한 다양한 음악을 편식 없이 듣고, 그 속에 온전히 빠져보는 몰입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해요 ‼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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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️⃣ 쓰고, 쓰고, 또 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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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고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곡을 썼어요. 10초짜리 곡이라도 떠오르면 일단 썼죠. 어떤 제약도 틀도 두지 않았어요. 흘러가는 대로 마구 썼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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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란 하늘에 새가 날면 그것을 썼고,
바람에 나뭇잎이 굴러가면 그것을 썼고.
어젯밤 읽은 책이 감명 깊었다면 그것을 썼고,
마음이 울적하면 그것을 썼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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🎼 그 순간의 감정과 풍경에 푹 젖어있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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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 또 하나의 루틴으로는, 세계적인 곡들을 분석하고 모방했어요. 감명 깊었던 곡들은 따로 모아두었다가 내 식대로 해석해보기도 하면서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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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때 보물처럼 모아두었던 리스트들은 추후 공유할게요♥️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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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️⃣ 작곡 노트를 기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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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의 노트를 기록했어요. 흡사 일기처럼요. 곡을 완성한 후, 하단에 꼭 코멘트를 달아놓곤 했어요. '이런 풍경에 기대어, 이런 감정으로 썼다' 는 식으로요. 그리고 스스로를 독려하고 칭찬하는 한 문장을 꼭 수록해두곤 했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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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의 경우,
《Music by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》라는 글귀였어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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✔️저는 한때 음악에 미쳐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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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자한 시간, 열정, 노력으로 말한다면
그 누구 앞에서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을 만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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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도 안 자고
화장실도 안가고 (시간이 아까워서)
끼니도 걸러가면서까지 피아노 앞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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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이 넘치도록 행복했어요.
작곡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너무너무 재밌었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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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뻔한 이야기지만
음악 그 자체를 사랑하고
그 속에 1만 시간 몰두해보는 것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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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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